전망대 횟집 제주시 한림읍 한림 해안로 229-14번지 매주 수요일은 휴무
해질 무렴 저녁 시간 주위가 조용한 저녁시간입니다. 제주도에서의 바다의 맛 정말 먹어보고 싶습니다. 수소문 중에 회를 어떻게 잘 먹는 집을 찾을지 걱정이 됩니다. 몇 날 며칠을 알아본 뒤 선택된 은둔 횟집! 화려한 장식과 고급 메뉴 다양한 음식 전문점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은 찾아오는 진짜 회맛의 진수를 찾아갑니다.
어두운 길을 달립니다. 주위에 불빛이라고는 저 건너 등대에서나 비출법한 조명들만 선명하게 보입니다.
횟집에 가자는 말만 듣고 정말 횟집이 있을지 반신반의한 가운데 시골스러운 곳을 지나 도착한 곳입니다. 정말 암흑천지 번화가를 상상을 했건만 이건 정말 의외의 식당입니다. 그건 가서 본 사람만 알게 됩니다. 오직 이 주위에 영업하는 곳은 이곳 밖에 없다고 느낄 정도로 조용한 곳이니깐요!
우리가 먹은 것은 모둠회로 4인 성인 기준입니다. 우리집 막둥이 녀석은 코가 예민해서 생선을 무진장 싫어하는데 겨우 꼬셔서 데리고 옵니다. 숙소에 혼자 둘 수 없는 이유도 있었지만 회를 선호하는 식구들의 기호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 한 사람의 희생으로 4명은 신납니다.
이 집은 제철 해산물로 이어지는 코스요리 중 하나입니다. 여기의 특징은 주인의 정성이 보이는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겸손하고 소박하지만 정직함이 묻어 있는 횟집! 제가 된장을 달라고 하면 된장에 마늘과 고추와 참기름을 올려 주시고, 참기름장을 달라고 하니 시간은 걸리지만 참기름에 소금까지 뿌려주시는 이런 세심함이 결국은 맛의 극대화를 살려주시는 센스!!
회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는 뜨거운 음식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 회집들은 이런 것들을 어기고 탕과 반찬들이 한꺼번에 마구 나와서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림의 미학과 마음의 여유는 이런 사소한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모둠회 3가지 회를 섞어서 준비합니다. 두툼하게 썰어진 회는 제철 해산물부터 먹으면 회로 배를 채울 정도입니다. 우리 가족은 한 사람의 희생으로 4명이 맛있고 신선한 생선회를 먹습니다. 신선함으로 바다의 비린내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희생된1명은 기다림 끝에 익은 한치가 간장 양념에 발라 나오는 것을 보고 잠시 행복해합니다. 그것을 오롯이 막둥이에게 건냅니다. 많이 먹어라! 맨 나중에는 매운탕이 나옵니다.
자그마한 2층집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은 2층으로 올라가 신발 벗고 들어가서 먹는 곳입니다. 테이블도 그다지 많지 않고 허름한 1980년대에 지어진 듯한 집입니다. 그러나 여기의 클라스는 위의 사진 한장으로 말해 줍니다. 박지성씨가 제주도에 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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