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샌드위치
나는 엄마다.
우리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태어났다.
당신을 위한 #1
밥에 진심이 들어있습니다.
밥을 많이 해야하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시 방학이 돌아왔습니다. 이 한 달의 방학으로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요? 이겨내야 합니다.
“아~~~ 오늘은 먹을 것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우리집 먹쇠2는 아침부터 무엇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그리고 어디서 식빵을 빼냅니다. 그것을 지켜본 제 머리에 LED가 커지면서 나도 모르게 “이거다.”
라며 제빨리 먹쇠 손에 있는 빵을 달라고 합니다.
먹쇠2: (자기가 먹을 것을 건네주며) 이거 나 먹을 건데...
먹쇠5: 어 이거 내가 요리 해 줄게~~~(미소 지우며)
(때론 무엇을 먹을지 먹쇠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곧이어 생각에 잠깁니다. 아침부터 푸짐히 먹으면 오늘 점심은 좀 가볍게 먹어도 되겠지! 최대한 재료를 찾아서 배부르게 푸짐하게 먹여보자.)
황급히 냉장고를 엽니다. 그전에 사 놓았던 토마토와 샌드위치용 햄을 찾습니다. 상추는 어디에 놓여두었는데 쪼그리고 앉아 찾아보지만 안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먹으면 됩니다.
일단 토마토, 양파, 햄, 치즈, 잘라둔 피망을 찾았습니다.
토마토 2개를 깨끗히 씻어서 작은 칼로 꼭지부분을 도려냅니다.
도려낸 토마토는 옆으로 누워서 절산력이 좋은 칼로 잘라줍니다.
토마토 1개에 쓸 수 있는 조각은 4조각입니다. 토마토 앞과 뒷 부분은 그냥 먹습니다. 샌드위치에 넣어 보았자 모양이 안 나오니 미리 배속으로 처리를 합니다.
2명에게 나눌 수 있는 양입니다.
양파는 옆으로 눕혀서 아주 얇게 썰어둡니다.(기호에 맞게 넣어 줄겁니다.)
*샌드위치
재료- 샌드위치빵, 딸기잼, 마요네즈, 치즈, 샌드위치햄, 토마토, 양파, 피망
1.토스트기에 식빵을 넣습니다. 8장을 골고루 노릇노릇 해질게 구워냅니다.
뜨거운 빵을 음식용 집게나 젓가락으로 꺼냅니다.
2.잘 구워 낸 빵은 4장는 집에서 만든 딸기잼을 바르고, 4장에는 마요네즈를 바릅니다.
3.소스를 바른 빵위에 살포시 노란색 치즈를 얻습니다.
4.샌드위치용 햄을 3장씩 접어서 올려줍니다. I like it! onion 양파를 넣어줍니다.
5, 그위에 토마토를 올리고 상추가 없는 관계로 상추 대신 피망을 올립니다.
6.그리고 마지막으로 빵으로 마무리해서 올립니다.
샌드위치를 일단 만들어 놓으면 모양이 납니다.
이제 이쁘게 셋팅만 하면 됩니다. 먹을 때는 기분도 중요하니 조그마한 개인 접시로 빵을 세모, 네모로 잘라서 셋팅합니다. 이렇게 다 된 음식을 보니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어째든 지금 몇 시간은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홀가분합니다.
저는 자꾸 살아가면서 제 자신이 단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먹고 사는 것이 본능인 것이 어쩔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이 먹는 것이 무엇이라고 왜 이리 중요한지요!
그저께 저녁 멍 때리며 텔레비전을 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텔레비전은 재미로 보는 것보다 쉬기 위해 볼 때가 있습니다. 채널을 막 돌리다가 프로 레스링을 보게 됩니다.
평상시 스포츠에 관심도 없었는데 그날은 여자 레슬링 선수 8명이 Money bank 가방을 찾이하기 위해 격투전을 벌입니다. 서양 여자 분들의 몸집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신체기장이나 팔 다리의 길이만 보아도 나를 짓누루고 남을 정도의 힘이 있어 보입니다.
모두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머리에 포인트를 많이 주었는데 노랑의 생 긴머리는 누가보아도 인형에 가까운 풍성함으로 보였습니다. 다른 선수는 오랜지 색으로 머리를 했고, 한분은 보라색. 또 한분은 검정색,또 한분은 갈색 머리의 캐릭터가 Money bank 가방를 누가 찾이하나 쇼를 합니다.
세상 주말 드라마 막장은 보아도 이런 미국판 막장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문화는 또 다른 편견을 깨게 도와줍니다.레슬링 쇼는 인간의 탐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거기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프로 선수들이면서 다들 연기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나라오가 다 설정이 됩니다. 선수들은 그 시나리오 대로 연기도 하며 레슬링 기술도 보여줍니다.
인간의 내제 되어 있는 본능을 누가 잘 되는 것을 싫어하고 그것을 가지려고 몸부림칩니다. 그러면서 상처도 나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다리를 잡고 끌어내기도 하고 사람을 던지기도 하고 레슬링 링 위의 돈가방을 찾이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미녀 언니들로 한바탕 소란이 납니다.
경기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납니다.자신의 본능을 고상하게 만들지만 본색을 나중에 보이게 됩니다.그런 원초적인 인간들을 발견하고 나서부터는 인간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본능에 이끌리어 살아가는 존재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먹는 것 식욕도 본능이면서 살아가는 원천이 되고 감출 수 없는 본능이 됩니다. 프로 레슬링은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며 쇼를 합니다. 살아가는 인간의 본능은 감출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감추는 것 보다 저렇게 “오픈하는 것이 건전하다.” 무언가의 결론이 내려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먹쇠들과 살면서 인생을 많이 배웁니다. 때론 먹쇠들이 저의 스승입니다.
먹쇠4는 항상 우리집에서 제일 꼴찌입니다. 꼴찌의 의미는 가족들을 위해 항상 양보를 하기 때문입니다. 집에 고소한 아몬드& 잦 두유를 가지고 왔습니다. 한 박스가 16개의 두유를 본 먹쇠들은 제 각기 한 개 씩 받아 먹습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게 먹쇠1는 냉장고에 2개를 넣어 둡니다.
먹쇠1 내일 먹을 꺼니깐 먹지마
(아무꺼나 잘 먹는 먹쇠2에게 말합니다. 먹쇠2는 대답이 시원찮게 합니다.)
다음날 학교를 다녀오고 먹쇠1오후 저녁 무렴 시원하게 먹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두유를 찾습니다.
먹쇠1 “내 두유 누가 먹었어” 소리를 크게 냅니다.
먹쇠1 ( 먹쇠2 방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곧이어 비어있는 두유 팩이 3개나 발견합니다.)
이제 싸움이 시작됩니다.
먹쇠1 내 두유 먹지 말라고 했잖아(떨리는 목소리)
먹쇠2 (나는 모른다. 라는 표정으로 억울해합니다.)
먹쇠3 (갑자기 상황을 파악하고 두유의 갯 수 세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이글어집니다)
어~~어제 분명히 10개 였는데 지금 3개 밖에 없어!( 그리고 먹쇠2를 쳐다봅니다.)
먹쇠2 나 참!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먹쇠1.3 (그 소리에 더욱 화를 냅니다.)
먹쇠5 (에라~~ 나도 누구의 편을 들어 주어야 될지 모릅니다. 그냥 방으로 들어갑니다)
거실에서는 먹쇠2의 ‘모르쇠’버전으로 상황은 마무리 되고, 먹쇠1.3의 분노는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럴 때 저는 자동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우고 거실로 나갑니다.
먹쇠5 (주먹을 불끈쥐며 큰 소리로)“그만해! 먹는 거 가지고 싸우지 말고 그만해”
여기저기 언성이 납니다. 이럴때는 정말 피곤합니다. 모르쇠로 전략한 먹쇠2에게 나의 눈은 째려보기입니다. 어째든 이 분위기를 진정 시키려면 먹쇠2에게 한방을 주어야 합니다.
먹쇠2 먹고싶어서 먹었어(억울한 얼굴)
암튼 피곤합니다.
이렇게 음식에 식욕과 탐욕이 담아 있습니다. 먹쇠1.3의 분노는 내내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먹는 전쟁은 언제까지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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