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자여 어서 밥을 먹어라! 밥은 사랑이니 정성을 쏟아라!
나를 위한 너를 위한 #1
먹어보자 고등어조림
일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은 눈부십니다. 마당에 옥수수들이 노랗게 여물어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추석도 다가오고 따뜻한 것들이 더 좋아집니다. 여름에는 아이스 카페 라테를 먹었는데 추워지니 따뜻한 카페 라떼를 먹습니다. 카페에 알바를 해서 오늘 같은 날은 스팀으로 우유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원두를 내려서 꾹꾹 눌러준 다음 커피를 내립니다. 97도에서 23초 정도 내려오는 원두는 신선한 맛이 있어서 신선한 미각을 살립니다. 스팀한 우유를 거품이 조금만 생기게 만드는데 요즘은 그나마 실력이 많이 좋아져서 하트 정도는 이쁘게 그릴 수 있습니다. 날씨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창가에 앉아서 카페 라떼를 먹으며 멍을 좀 때렸는데.... 그 시간이 왜 그리 휠링이 되고 좋은지... 커피 한잔의 여유가 새삼 행복했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카페에서 만나 오전 근무를 끝내고 같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누구를 만나서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일로 하는 이야기라도 아이들이랑 너무 오랜 시간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시간이 되고 탈출의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집밥보다는 밖에서 한 번씩 사서 먹는 맛도 휠링이 됩니다. 오늘은 노랗게 여물어가는 옥수수를 보며 밥을 먹었습니다. 누구랑 먹는 것도 아니지만 옥수수를 바라보며 눈으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촉촉이 젖어있는 감성의 날 집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합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사야 됩니다. 왜냐하면 나의 입맛은 매우 변덕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합니다. 고등어조림인데 고등어조림은 저희 어머니 집에 살 때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실력으로 맛나게 끓여먹어 봅니다.
OKay! let's get it!
나는 엄마다. 나는 요리를 한다. 매일매일!
#1
배고픈 자여 어서 밥을 먹어라! 밥은 사랑이니 정성을 쏟아라!
나를 위한 너를 위한 #1
먹어보자 고등어조림
*오늘의 요리 고등어조림
재료-생고등어 2마리. 무, 양파, 파, 청양고추 2개, 마늘 1스푼, 생강
양념-고춧가루 5숟가락, 간장 8숟가락. 식초 1스푼, 기름 1스푼, 매실 3스푼, 미림 1스푼
*요리 핵심 키워드
1. 고등어조림은 비린내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생강이나 매실이나 미림이나 식초나 조금씩이라도 집에 있는 것들을 조금씩이라도 넣어보세요. 그리고 기름도 한 스푼만 넣으세요. 콩기름이든, 들기름이든, 참기름이든 한 스푼만 넣어보세요. 그러면 그름의 보호막이 생기면서 넣을 때랑 안 넣을 때랑 차이점을 먹다 보면 알게 됩니다. 기름이 처음 끓일 때 윤활유처럼 달라붙지 않게 끓이는데 도움도 되고요. 고등어에서 나오는 기름과 기름이 만나서 고소함과 비린내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고춧가루를 5스푼을 넣고, 고등어조림은 색깔이 좀 빨게야 눈으로도 입으로도 맛이 납니다. 그러니 충분한 고춧가루로 빨간색을 잘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이 생기면서 입맛을 더해 줍니다. 그러니 더욱 맛있는 조림이 되겠습니다. 간장으로만 간을 합니다. 고등어 2마리에 양념들을 충분히 발라서 끓여줍니다.
#2
백화점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생선 코너로 갑니다. 백화점에도 손님들을 위한 미끼 상품이 있는데 생선코너에도 그런 물건들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파는 것이랑 가격은 비슷하지만 크기도 더 크면서 신선합니다. 생선을 보고 크기가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됩니다. 조림용으로 썰어 달라고 부탁을 드리면 깨끗하게 집에서도 따로 손질을 안 해도 될 정도로 깨끗하게 해 주어서 편합니다. 고등어조림을 오랫간만에 했습니다. 아이들과 오늘도 식탁에 둘러앉아서 고등어를 집중 공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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