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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냉동생선으로 미니 생선까스을 부칩니다.

by 프렌치토마토 2021. 9. 3.

엄마표 요리 끝장내기 잔치팬을 이용한 푸짐한 한상차림입니다.
집에서 버릴 위기에 처한 생선을 뼈를 발라 내고 잘게 썰어서 생선가스로 소생시킵니다.

미니생선가스와 깻잎부침


매일 반찬 걱정으로 무엇을 해야 되나 고민이였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오븐에 구운 닭을 사서 어제저녁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닭가슴살과 뼈에 붙어 있는 살들이 남아있어서 오늘 점심때 밥으로 양상추를 잘게 썰어 찢어진 닭가슴살을 버무려 머스터드 소스를 뿌려 먹었습니다. 달가슴살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서 닭대신에 포만감을 줄 만한 것을 찾아서 요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보고 잘 쓰지  않는 잔치팬을 꺼냅니다. 이상하게 나에게 비장한 각오와 요리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닭고기는 다 먹었고 양상추는 남아있어서 무엇이라도 고기가 될만한 것이 있을까 냉장고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생선이 삼치 였는데 4달 전에 몸통이 엄청 큰 생선을 받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지를 않았습니다. 전에 생각이 나서 한 번은 통으로 구워 먹어 보았더니 맛이 좋지가 않습니다. 냉동상태가 오래되니 맛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냉장고에 애물 단지처럼 버리지도 못하고 쳐다만 보다가 오늘 갑자기 달고기를 보면서 동태전이나 대구전처럼 구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제 머리에 형광등이 켜집니다.

 

*요리시작하기

 오늘의요리는 미니생선까스와 깻잎부침

 

 *생선손질요령-

뼈를 잘 발라내서 어떤 모양이든 한   입크기로 잘라야 겠다는 신념으로 손질을 합니다.

충분한 의지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생선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시고 부침가루를 바르고 계란물을 묶혀서 충분히 발라됩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팬에 올리면 멋진 요리가 됩니다.

 

냉동실에 있는 삼치를 꺼내고 해동을 조금 시킨다음에 칼질을 합니다. 완전 해동이 된 상태가 아니니 손을 조심해야 됩니다.  시중에 파는 것처럼 얇게는 하지 못하겠지만 조금 두툼하게 썰고 가시를 발라냅니다. 어떻게 서든 요리를 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칼질을 최대한 해봅니다. 모양이 깍두기 마냥 나오지만 그래도 한입크기로 잘라서 구우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라진 생선에 부침가루를 바릅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어서 계란물을 발라서 잔치팬에 콩기름을 잔뜩 부어서 가열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가열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큰 팬에다가 부침을 하니 널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간도 줄여 들고 요리하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재료-냉동생선, 계란 5개, 부침가루,소금,후추가루

이왕 부치는 김에 집에 깻잎이 있어서 그것도 같이 요리하기로 합니다. 깻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잘라 썰어줍니다. 그리고 아까 생선전에 사용하던 밀가루와 계란물이 있어서 깻입이랑 같이 손으로 버무립니다. 모락 모락 익어가는 전들을 쳐다보니 흐뭇합니다. 빅사이즈 큰 팬의 효율성의 그저 감탄합니다.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있습니다. 아 오늘 저녁의 기대감 상승합니다.


오늘은 어째든 이것 만으로도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푸짐하게 보일 예정입니다.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하나씩 주워 먹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며 아이들의 얼굴의 표정을 살핍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진실의 미간이 잡히면서 맛있다고 합니다. 큰 냉동 생선을 크게 구워 먹는 것보다 작게 뼈를 잘라 부침가루에 계란물로 구워 먹으니 참 맛이 있습니다. 역시 잔치팬의 위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을 하면 실패는 별로 없어집니다. 그리고 특별한 별미의 느낌도 듭니다. 재료만 준비되면 한번만에 많은 양을 구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명절 때만 한번식 사용하는 잔치팬 많은 양을 한번에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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