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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수능 도시락 만들기

by 프렌치토마토 2021. 11. 18.

수능 당일 도시락을 어떻게 싸야 되는지 도시락통은 무엇을 준비하는지? 어떤 재료로 먹어야 되는지 공유합니다.

수능 전날

수능 전날 미리 쌀은 씻어 놓고 반찬거리도 준비합니다. 수능 전날 온 가족이 아무 일 없이 다툼이나 복잡한 일이 없어야 됩니다. 모두 모두 일찍 조용히 잠자기! 가족들 미리 씻고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잠을 잘 것을 부탁합니다. 수능을 치는 가족의 배려로 조용히 재우는데 도와줄 것을 청합니다. 처음에는 알았다며 가족들이 잘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중학생인 동생은 잠이 오지 않는다며 친구랑 메시지를 주고받더니 밤 10경 자전거를 탄다고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밤에 네가 집을 나가면 엄마는 마음 편히 잘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그냥 집에 있으면 좋겠다며 부탁을 하지만 아이는 싫다며 친구랑 약속을 해서 나가야 된다고 말을 합니다. 점 점 저의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아이를 설득을 하고 내일 가라고 말을 하고 잠이 듭니다.

수능 아침

수능 당일은 시험장 도착시간은 8시 10분까지 입니다.  아침 6시 30분부터 도시락을 준비를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을 받아서 한 시간 안에 음식을 준비하면 됩니다. 시험잠 가는 시간은 40분정도 넉넉히 잡습니다.

계란말이
볶음 김치

 

두부.김치.계란. 불고기

전날 밤 김치는 들기름으로 볶아서 설탕 조금만 넣었고 아침에 한번 더 따뜻하게 볶아줍니다.

냄새많이 안나고 소화가잘되게

시험 치기 전에는 아이가 운동 양이 부족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흰쌀밥을 찔게 해서 소화가 잘 되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먹는 재료는 평상시 먹는 거 위주로 도시락을 싸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도시락은 소화가 잘 되고 냄새가 적은 것으로 정했습니다. 평상시 먹는 양만큼 넣습니다.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한 핫팩

수능 한번 치는데 도시락통 사시는 분들 있습니다. 보온성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저에게 빌려달라고 한 분들도 있습니다. 따뜻하게 먹으라고 보온병  찾는 분들 계시던데 수능 한번 치는데 보온병보다  평상시 반찬통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스텐 통 두 개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온 가방에 핫팩 하나 넣어 따뜻한 밥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요즘 도시락 가방에 보온처리가 되어있어 보냉 기능과 보온기능이 가능해서 휴대용으로 하나 있으면 여름에 야외 도시락이나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온 도시락

보온 가방 밑에  핫팩 하나 넣으니 차가워지는 밥 걱정 없이 따뜻함이 유지됩니다.

준비끝

수능 밥은 평상시 먹는 음식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싸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평상시 좋아하는 거나 잘 먹는 것을 해주시고 물도 챙겨주었고 점심시간 이후에 잠이 온다고 해서 박카스를 살까 했는데 아이는 그냥 평상이 먹는 믹스커피를 마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온병에 키피도 준비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시험장에서 나오는 아이들을 보며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수고했어"라며 박수를 쳐줍니다. 아주 감동적인 장면인데요. 수능만 보면 끝나는 기분이 들 것 같았는데 막상시험 치고 나오는 아이들을 보니 새로운 시작이라는 출발점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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