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가는 서울 구경
1호선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4호선 동대문
2호선 종로 3가 광장시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대문은 우리로 나라의 의류의 중심지입니다. 밤에는 전국에서 모여드는 자영업자들의 옷이나 가방 신발 부자재들을 사려 북적이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집에 실들도 떨어지고 가방에 붙이는 부속도 있어야 되겠고 옷감도 사야 되는데 좀처럼 가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1년 동안 미루다가 8월에 친구네가 미국에서 온다는 소식을 받고 나를 스스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동안 사야 할 물건들을 수첩에 적고 메모를 시작합니다. 천을 구입하려 가기 전에는 저에게 단단히 다짐을 합니다.
꼭 필요한 만큼 사야 되는데 막상 가서 보면 자꾸 욕심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에 남은 천들과 자투리 천들을 모아서 정확한 치수와 천의 사이즈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천을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몇 일 전부터 천에 대해 보고 있고 가격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질감은 눈으로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름에는 린넨을 많이 사용하는데
린넨의 종류도 많아졌고 질감도 집집마다 달라 졌습니다. 요즘은 워싱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름 공부를 끝내고 빼곡히 필요한 천의 양과 물건들을 적어 놓습니다.
비상용으로 의료용품이 필요해서 가는 길에 종로3가에도 가볼 예정입니다.
*평화시장
1. 천 구경 하러 갑니다.(지하 1층으로 내려갑니다. 계절 천. 부자재 바로 구입 합니다)
2. 건물 2층 3층은 천들은 도매로만 구입이 가능한 곳들이 많습니다.
3. 먹을거리 평화시장 (뒤쪽 종로3가는 방향, 시장, 포장마차씩 먹거리들 풍부합니다)
아침 일찍 동대문역사 문화 공간에 내립니다. 옛날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장소를 개조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주선이다. 무슨 돈 들어서 이렇게 만들었느냐며 말들이 많은 장소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동대문 문화공원 쪽으로 빠져 나오다 보면 은색의 동그란 원형과 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1층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은색 빛의 우주의 모습을 연상 시킵니다. 연결된 큰길에서 바로 길을 건넙니다. 널찍한 길은 건너면 동대문 쇼핑몰이 나옵니다. 두산타워를 지나 청계천을 지나면 평화시장이 나옵니다(제일 평화시장도 있고 평화시장도 있습니다. 천을 구매하시려면 평화시장입니다. 옷 부자재들이 천국입니다.)
저는 먼저 종로3가로 발길을 옮깁니다. 개량 한복을 위한 천을 위해 린넨을 구입하고자 했지만 위, 아래가 다른 질감의 옷감을 찾다 보니 광장시장이 생각났습니다.
광장시장은 외국 분들이 오시면 꼭 방문하는 곳이지요. 마약김밥, 녹두전. 비빔밥, 칼국수,야채와 과일들이 즐비 이루고 인심이 후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복에 관한 자재들이 여기에 즐비하게 있습니다.
*광장시장 한복원단
한복 원단을 찾습니다. 생각처럼 딱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뻣뻣한 마 옷은 식물의 풀을 말려서 옛날 어른들이 여름에 시원하게 입으려고 만든 옷입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옷이라 중요부위는 안감을 넣어줄 겁니다. 한복원단을 만든다는 상가는 요즘에는 물에 빨아도 되고 구김도 괜찮은 천을 물어보았습니다. 폭이130센치라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못미치지만 반마를 더 구입 할 겁니다.
마 성분이 들어있는 시원하고 조금 뻣뻣한 질감의 옷감을 구입하고 나니 전통 노리개며 삔이며 고운 자태를 뽐내는 한복도 있었습니다.사고 싶은 물건들이 있지만 사전에 충동 구매는 안돼요! 시간 관계상 눈으로 실컷 쇼핑을 즐겼습니다.
종로3가 평화시장 쪽으로 걸어오면서 의료용품 가게 들이 즐비합니다. 미리 메모에 적어 두었던 의료 기구 용품을 구입 합니다. 종로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희귀하지만 매장이 있었도 그 종류는 제안적 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말 만하면 어디서 구해다 오는지 다 가져옵니다. 종로는 볼거리들이 풍부했습니다.
옷가게며 식물이며 과일이며 야채며 종류를 다 나열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평화 시장 뒷문쪽은 동대문에서 보는 평화시장 입구와는 차이점이 큽니다. 일단 일하는 인부들이 부쩍거리며 천을 나르고 물건을 옮기는 살아있는 삶에 현장 입니다.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옮기는 짐들이 많은지 갈 때마다 오토바이 정거장을 연상께 합니다. 또 즐비한 시장한 곳에서는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빠르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목이 마른 사람들에게 갈증을 채워주는 음료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곧장 지하1층으로 내려갑니다. 지하 1층에 내려가면 그나마 큰 복도 길을 따라가면 천가게들과 부자재 가게들이 있습니다.
*천 고르기
거즈천, 워싱 광목, 면천, 옥스포드 캔버스천이 있습니다. 10수, 20수, 30수, 40수
이렇게 구분은 하는데 수의 차이점은 원당 1파운드의 실의 양을 이야기 합니다. 10수는 원단이 두껍고 튼튼합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천의 두께는 얇아집니다. 아주 중요부분입니다.
여름이면은 린넨이 생각납니다. 작년에는 워싱 린넨은 가격이 나가고 드물었는데 올해는 거친 린넨 보다는 바이오 워싱 린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빨아도 줄어들지 않고 색 빠짐이 없습니다. 그 전에는 사면 꼭 물에 담았다가 물을 뺏어야 했는데 워싱이 이런 번거로움이 줄어들어서 반갑습니다.
저렴한거는 1마에 5000원부터 가격이 10000원까지입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천은 더 고급스럽습니다. 옷감 재질도 상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천천히 천들을 비교하고 디자인에 맞는지 생각하면 천천히 구경합니다.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임무입니다. 실수를 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역시 인테넷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길 잘했고 원단도 종류도 많고 가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요한 색깔과 폭이 크기입니다. 폭이 150센치가 되어야 되는데 130센치가 주를 이룹니다. 처음 필요한 만큼의 천의 양을 다시 계산하여야 겠지만 1마씩 아니면 반 마씩 조금 더 구입 해야겠습니다. 서투른 나의 안목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끌고자 부자재 가게로 돌아 갑니다.
*평화시장 지하 1층 구조
지하1층에서 한쪽은 커튼 집들이 많고 전문 수선을 합니다.
반대쪽은 털실이나 실가게 들 단추, 바늘, 쪽 가위, 가방끈, 가방에 필요한 마크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실의 색깔에 맞게 넉넉히 구입 하고 다시 지하 1층 중앙 복도로 옵니다.
잠시 생각을 넣어 두었던 생각들이 다시 나옵니다. 어떤 천을 구할까?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한복을 두 벌 만들 예정입니다. 분홍색 치마의 개량 한복, 챠콜 색 치마의 개량 한복입니다.
친구네가 미국에서 온다는 소식에 의미 있는 선물을 해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중국사람들이 한복이 자기네 꺼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미국 한인들이 한복 입는 날을 정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터라 한복을 선물하겠다고 추천합니다. 친구에게 개량 한복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너무 흡족해 했습니다. 한복의 색깔과 사이즈는 개인 취향 맞춤으로 정하고 옷감의 재질과 디자인 재봉은 제가 담당입니다.
특별한 손님은 특별하게 머니머니 해도 핸드메이드를 선호합니다. 왜냐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 되니깐요. 이번에 컨셉은 샀는지? 만들었는지?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계획입니다.
중앙복도에서 아까부터 점찍어둔 분홍색 천을 샀습니다. 그리고 잠시 넋을 잃고 천을 보다가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바둑무늬 분홍색 천이 저렴하길래 딸 아이 원피스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충동구매를 하고 일거리를 제가 또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시면 화낼 텐데요. 딸내미 기운 빠진다며 걱정 많으신 어머니 죄송합니다.
챠콜 린넨를 5마를 결정을 했는데 막상 천을 자를려고 상가 안으로 들어 갔더니 형광등 색에 비친 린넨의 색깔이 달라 보였습니다. 속 으로 “으악 망했으” “어떻게” 이렇게 소리 없는 외침입니다. 아저씨는 가위로 천을 자르고 있었고 저는 그냥 받아들고 여기서 쇼핑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맨붕이 왔습니다. 만약 부족하면 다음에 또 오고 오늘은 집에서 린넨 5마를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에 잠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오고 동대문 역사로 걸어옵니다. 우주선 모양의 동대문 역사를 길 건너 편에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주선 같은 모양이 괜찮아 보이고 세련되게 보입니다.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시지만 길을 건너며 그 분위기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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