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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같이 보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by 프렌치토마토 2021. 12. 15.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봅니다. 일부러 크게 만들어 공동생활하는 분들과 같이 나누는 기쁨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주고받는 마음의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나누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손바닥만 한 크기의 카드로 사지 않는 이상 수작업으로 일일이 챙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이 4절 크기의 카드인데 저는 빌라에 살고 있어서 서로의 동의를 구하고 사람들이 자주 타고 다니는 엘리베이터 안에 카드를 붙일 예정입니다.

주제 선정

매번 그렇지만 저는 카드를 만들어서 제작합니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는 장기적으로 가고 그나마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내어봅니다. 이번 강화도 여행에서 본 트리를 가지고 주제로 정합니다. 복잡한 것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보려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고 그 전에는 보통 눈사람 위주의 카드였다면 다른 방향으로 설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제 정하기
주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내어 만들기

재료-4절 종이 (남색, 녹색) 우드락 3mm 흰색, 흰색 펜, 은색 펜, 골드 펜,

그림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하다가 흰색 도화지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색깔이 있는 종이에서 어둡게 배경을 표현을 하고 초록색 종이를 이용하여 그림을 카드를 작업하기로 계획합니다. 남색 종이에 흰색 펜을 구입을 하고 그위에 세밀한 부분은 그리기로 합니다. 음영의 차이로 크리스마스트리에 포인트를 주고 트리의 내부 장식은 모양을 최대한 단순하게 빼서 흰색, 금색, 은색, 펜으로 그리기 위해 준비합니다.

종이 오려서 마카로 어두움을 더욱 강조함

녹색 종이를 이용해 트리를 만듭니다. 세모로 스케치를 하고 디테일하게 트리 옆선을 신경을 씁니다. 그리고 마카를 이용해 더욱 어두운 부분을 진하게 표현을 합니다. 저도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고 이렇게 하기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혀 의도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지만 나의 내면 속에 규칙은 지금 있는 상황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기 때문에 너무 광범위하지는 않습니다.

흰색펜으로 충분히 그리기
흰색펜으로 트리의 장식까지 마무리 합니다.

처음 흰색 펜을 사용한 이유는 천을 그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이것을 흰색 펜으로 그려보기 위해 시작은 했는데 흰색 색깔만으로 이 모든 부분을 책임지려고 했지만 어두움 부분과 트리에서 한계가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펜을 이용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흰색 위에 형광펜을 이용해서 더욱 색깔을 뚜렷하게 만들어 줍니다.

첫날은 여기가지

그래도 여기까지는 재미있게 했는데 여기서부터는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에 하기로 합니다. 그림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다른 부분이 보여야 되는데 이미 다 소멸이 되어 충전합니다. 휴식 후  평정심은 에너지가 생기고 그 에너지는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손본 카드

개운한 마음으로 다시 카드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애매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워야 될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양언니에게 보여주니 창문과 어두운 마카 부분을 지적을 합니다. 저도 때로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창작은 무에서 유를 찾기 때문에 여려가지 고민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요! 특히 이번 카드는 더욱 어럽네요. 주제를 너무 어럽게 정한 것 같습니다. 

거의 다 된 카드

어두운 마카 부분에 화분을 넣어 실내의 따뜻한을 표현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는 선물들이 가득한데 선물은 누구나 받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른들에게도 이런 동심의 마음을 느끼게 해 드리고 싶네요! 선물을 푸는 실내 풍경은 이내 조금 지저분하지만 정감을 주려고 표현합니다. 이 모든 부분은 칼을 이용하여 세심하게 자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문 넘어 하얀색의 눈산이 보이는 바깥 풍경은 실내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창문 앞에 보이는 눈사람의 실루엣은 은근 무엇인지 유추가 됩니다.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글씨로 따뜻한 집안 풍경과 바깥을 대조적으로 표현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완성

다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붙이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제 선물과 같은 카드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미술을 하면서 저 혼자만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이 보람이 됩니다. 그것도 따뜻하고 더불어가는 작은 공간이지만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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