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한권의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나가는 삶에 여정이 보여집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손자 '보비'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거부하는 '보브'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1
할아버지와 손자의 세대 차이가 무색하게 둘은 진심 어린 사랑과 우정을 나눕니다.
그 주인공은 보비는 세상에 태어나면서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어린 아이의 시선을 처음부터 맞추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할아버지라는 호칭 대신에 손자에게 '보브'라고 부르게 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어린 보비에게 걸음마도 가르쳐주시는데 손을 잡고 오른발, 왼발 하시고 한발짝 나아가는 손주의 사랑스러움에 같이 공유하십니다. 그리고 보비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할아버지는 보비와 눈맞춤에 항상 집중하시면서 나무 블록 놀이를 해주었습니다.
보비에게 블록으로 숫자놀이도 하고 ABCD 이야기하면 블록의 탑의 쌓기에 열중합니다. 이 놀이는 보비와 보브가 통하는 재미있는 놀이로 블록이 쌓이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블록이 많이 쌓아지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블록의 맨 나중의 끝은 코끼리 블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어느 날 블록 놀이로 한참이던 보비와 보브는 할아버지의 재채기로 블록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내 킬킬 거리며 웃습니다. 할아버지는 재치 있게 재치기로 블록을 넘어뜨려버립니다. 이 웃음속에는 둘만의 사랑의 신뢰는 무한으로 보입니다. 할아버지는 보비를 무릎에 앉히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동화와 어렸을 때 이야기는 보비는 이 시간도 무척 좋았나 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 자기 어릴적 이야기를 해달라며 보브를 보채기도 합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보비의 양손을 잡고 오른발, 왼발하며 걸음마를 같이 했음을 이야기하십니다.
보비는 사랑하는 보비를 위한 할아버지의 마음임을 어리지만 이해를 하며 우정을 나눕니다.
보비의 다섯 번째 생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 맞이합니다. 두사람이 놀이동산에 놀러를 갑니다.
하늘을 나는 기차도 타고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둘이서 함께 사진도 찍고 노래도 듣습니다. 어두워진 밤의 놀이동산은 불꽃놀이로 마무리가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보브는 보비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생일이 끝난 뒤 할아버지는 매우 아팠습니다.
보비가 집에 왔더니 할아버지가 집에 안 계시고 없습니다.
아빠가 보비에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집에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단다. 뇌졸증이라는 병에 걸리셨다는구나.”
보비는 절데 믿어지지 않는 상황이 왔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같이 놀이동산에서 있었던 할아버지가 눈에 안 보이는 것은 어린 보비에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비는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릅니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보비는 오직 할아버지가 빨이 나와서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달, 두달 그리고 석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보비는 할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어느날 집으로 돌아온 보비에게 기쁨소식이 들립니다.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겁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상태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씀도 잘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보비의 아버지는 보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비야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단다.
움직이지도 못하시고 말씀도 못하시고 엄마랑 아빠도 알아보지를 못하신단다. 의사 선생님께서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것 거라고 하시는구나.
혹시 할아버지가 보비를 못 알아보더라도 너무 놀라지는 마라”
보비는 무척 놀랐습니다. 그동안 자기를 사랑해주고 다정하게 말도 걸어주던 할아버지에게 도데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보비는 심각합니다.
할아버지 방에 가서 할아버지를 보았지만 할아버지는 사랑스런 보비를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아빠가 할아버지를 위해 의자를 놓아 드렸지만 역시나 할아버지는 보비에게 아무 말씀도 눈길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보비가 할아버지에게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괴상한 목소리로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보비는 겁을 먹은 얼른 할아버지 방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엄마! 할아버지가 괴물처럼 소리를 내요”
그리고 보비는 할아버지의 방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보비는 이내 자기가 할아버지의 괴상한 소리를 듣고 도망갔던 것이 잘못이였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말을 겁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요?”
할아버지는 대답 대신에 눈을 깜빡입니다.
이를 본 보비는 또 다시 흥분하여 엄마에게 말을 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보비의 말을 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때 보비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랑 놀던 작은 재봉실에 갑니다.
방 안 선반 위에 있는 상자를 꺼내고 할아버지가 앉아 있는 곳으로 갑니다.
할아버지는 입가에 작은 웃음이 비쳤습니다.
보비는 할아버지가 해주시던 블록놀이를 할아버지 앞에서 합니다. 블록을 높이 쌓아서 맨 나중에 코끼리 블록이 올라가면 그 다음은 할아버지가 재채기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코기리 블록이 위로 올라가고 그 쯤에 이상한소리로 재채기 같이 하십니다. 이렇게 조금씩 할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많이 호전이 됩니다. 탑놀이에 할아버지의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입니다.
보비는 웃고 또 웃습니다. 이제는 할아버지가 낳아지리라는 것을 알았으니깐요.
할아버지는 조금씩 말씀을 하기 시작합니다. 소리는 이상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손가락만 움직였지만 손까지 움직이게 됩니다.
보비는 할아버지가 자기에게 한 것처럼 자기도 할아버지에게 밥 먹는 것도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집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마당에 모시고 나갑니다.
따뜻한 날 보비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때우듯 할아버지와 함께
정원을 걷습니다.
“좋아요. 할아버지 오른발,”
할아버지는 한 발을 움직였습니다.
“이번엔 왼발”
할아버지는 또 한 발을 내딛었습니다.
감상평-저는 이 동화책을 낡아지도록 많이 읽었습니다. 아이도 좋아했지만 저도 읽으면서 항상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잘못된 기대로 너무 많은 것들을 바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보비의 할아버지는 이런 편견들을 내려놓고 시선을 맞추고 보비의 진정한 친구가 되려고 하십니다.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내용이 가능한걸까?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대간의 우정을 우연히 테레비에서 보았습니다. 내용은 올림픽에 나간 손녀딸의 든든한 후원자는 할아버지입니다. 얼마나 손녀 딸을 사랑하셨는지...저는 손녀딸과 할아버지의 같이 흘리는 눈물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것은 항상 자랑스러운 손녀딸을 표현하는 단어였는데....."나의 전부인 손녀" 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사랑은 사랑과 격려였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아가페적인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이런 무안한 신뢰와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다섯살의 어린 소년이지만 이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하는 모습은 인정받으며 자라난 한 아이의 내면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른들은 아이들을 대면할 때 마음가짐를 더욱 겸손하셨으면 합니다. 할아버지처럼 호칭을 버릴 정도의 대범함이 있었으면합니다. 또 듣는 아이들에게도 가족의 사랑과 느림에서 오는 기다림의 중요성를 알게 해줍니다.
오른발, 왼발 이 한 걸음의 하나 하나 쌓여 그것이 형태를 이루어나가는 살아가면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차츰 이해합니다. 너무도 빨라지는 세상! 세상이 변해도 변화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따뜻한 사랑에서 오는 진리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사랑주세요. 아이들에게 표현해주세요. 그리고 격려해주세요.
아이들이 모습은 작지만 마음은 어른들 보다 더 큰 그릇일 수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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