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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집에서 삼계탕 끓이기

by 프렌치토마토 2021. 12. 22.

 코스트코 동물 복지 닭을 사용하여 삼계탕을 끓입니다. 맑고 깨끗하게 끓입니다.

 

코로나 자가 격리되는 아이가 있어서 장을 어마 무시하게 보았습니다. 격리 해제는 되었지만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잘 먹고 있습니다. 우리 집 식구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먹는 데는 선수입니다. 항상 매일 먹는 것을 하는데 돌아서는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저도 정말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암튼 잘 먹는 것은 확실합니다. 막둥이가 자가격리가 되면서 동사무소에서 지원금 10만 원을 받은 터라 지갑 열기에 부담이 덜 하였고 이참에 잘 먹어보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계탕 맛나게 끓이기

하림 닭 2마리

봉지 안에 삼계탕에 필요한 육수 국물로 약재들이 들어있습니다. 집에 구기자, 말린 인삼이 있어서 같이 넣어 국물을 낼 때 사용합니다.

포장지 두마리 들어 있어요!

닭에는 엉덩이 부분과 배 안쪽과 다리 쪽에 기름, 껍질 내장 속 안에서 불순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닭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보다는 많은 부분만 도려냅니다. 어느 정도 닭기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기름기가 없으면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기름기를 어느 정도 도려내고 냄비에 물을 붓고 한번 팔팔 끓여둡니다. 그러면 하얀 거품 같은 불순물들이 나옵니다. 저는 이 국물을 과감하게 버립니다. 이때  닭의 상태도 껍질만 익은 상태라 건져낼 때 부서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닭은 건질 때는 저는 큰 접시 두 개를 이용하여 건져냅니다.

악재와 같이 깨끗한 물로 바꾸어 끓이기

찌꺼기들이 나오는 처음 국물을 과감하게 버립니다. 그리고 닭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줍니다. 그리고 새 냄비에 물을 담고 약재들을 넣고 미리 끓여주었습니다. 미리 끓인 약재 물에 닭 두 마리 넣고 4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닭고기 먹다

닭고기 먹는 요령

큰 접시에 닭고기 두 마리를 올려놓습니다. 이때 국물은 넣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대는 닭고기가 뜨겁지 않고 잘 뜯어먹을 수 있을 좋게 큰 접시에 올립니다. 그리고 국물은 개인 국그릇에 따로 준비합니다.

 

찹쌀밥은 따로 준비하고 일단 닭고기를 소금이나 허니머스터드 같은 소스를 준비를 해서 닭고기를 실컷 먹습니다. 닭국물은 개인 그릇에 넣고 떠먹으면서 같이 먹으면 아이들이 찹쌀밥 생각이 나서 국에 말아먹습니다.

 

저는 삼계탕에 찹쌀을 넣고 같이 끓이지 않고 따로 끓여먹는 이유는 일단 걸쭉해지지 않고 약재들을 건지기가 편합니다. 밥알이라도 있으니 불순물 건지지가 번거로워 그냥 저는 찹쌀밥을 따로 합니다.

남은 닭에다가 죽을 만들기

한 끼 다 먹은 닭고기를 저는 뼈는 다 버리고 남은 국물과 밥을 이용하여 죽을 만듭니다. 내일 아침에 먹기 위해서 삼계탕 할 때마다 만드는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을  닭죽을 좋아합니다. 닭에서 나오는 감칠맛의 풍미도 좋지만 찹쌀의 쫀득거리는 죽과 약재들이 어울려지면서 평상시와 다른 깊은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다 먹고 남은 재료로 죽 만들기

닭은 아이들이 손질할 필요 없이 제가 다 분리해서 만드니 먹는 아이들도 편하게 먹기 좋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잡내를 중화시켜주기 위해 후추, 파, 당근 양자를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삼계탕으로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시간! 매일매일 요리하는 엄마입니다. 나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먹는 것에 소중한 마음을 담습니다. 내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닭죽 데쳐서 먹이면 부담 없는 아침 식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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